카카오 맵 개인 정보 유출 얼른 확인해보세요

 

MBC는 카카오 지도 앱 '카카오 맵'을 통해 이용자들 신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문제가 보도됐다.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맵 이용자 신상정보 즐겨찾기 전체 공개로 둔 것이 다른 이용자들에게 노출됐다.  

군부대 이름과 위치, 성매매 업소 리스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즐겨찾기 전체 공개로 노출되는 사례가 보도되고 있다.

카카오 맵에서 즐겨 찾는 장소를 저장하면 폴더 이름을 입력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 과정에서

 

정보 공개 여부를 묻는 항목이 휴대전화 자판에 가려졌다. 그 결과 기본 설정이 '공개'로 되기 때문이었다.

카카오 측은 "즐겨 찾는 장소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아니므로 기본값을 '비공개'로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한다.

일부 이용자들이 실명 서비스를 쓰면서  개인 정보를 올려두고는 전체 공개로 저장해뒀으니 카카오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카카오 측은 "즐겨찾기 폴더 설정 기본값을 '비공개'로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작업 중이며 보완하겠다."라며 "추가로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자들의 저장한 주소목록, 상세한 집 주소 노출이 가장 큰 문제다.

이 사실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은 "전 뉴스봤는데 정말 무섭더라고요", "개인정보 노출 정도가 심각하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